美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3명 사망·피해자 속출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세계 최고의 마라톤 대회인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폭탄 테러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차례 강력한 폭발로 사상자가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 부근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마라톤 도중인 오후 2시 45분께 폭발이 발생했고 3명이 사망했으며 최소한 20명 이상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수는 140명을 넘어섰고 증세가 악화되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스턴 경찰 당국은 아직 폭발 원인은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가운데 두 차례 폭발이 연관성을 지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폭발 현장에서 폭발 장치 2개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추가 폭탄 테러 위험도 내려졌다.

폭발 사건 직후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누가 이 사고를 일으켰는지, 왜 발생했는지 진상을 규명하고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연방정부 차원의 총력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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