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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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1천억원 들여 '공격수 3명' 영입?

기사입력 2007.12.11 21:05 / 기사수정 2007.12.11 21:05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맨유 '아넬카-비야-아그본라호르 데려오나?'

당초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누구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그러나 맨유는 당초 공언과는 달리 올 시즌 최대의 목표인 트레블 달성을 위해 공격수를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루이 사아의 부진이 장기화에 빠진데다, 부족한 주전급 공격수가 메우기 위해 새로 공격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큰 현실이다.

잉글랜드 '더 타임즈'는 지난달 12일 "맨유가 사아의 잦은 부상을 고려해 내년 1월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지난 10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번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맨유의 공격수 영입에 무게를 실어줬다.

최근 맨유 이적설로 뜨거운 주목을 받는 공격수는 니콜라스 아넬카(28, 볼튼) 다비드 비야(26, 발렌시아) 가브리엘 아그본라호르(21, 아스톤빌라)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세 명의 공격수에 대한 이적 자금으로 최대 총 5600만 파운드(약 1040억 원)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아넬카의 맨유 이적설은 지난여름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졌다. 이미 퍼거슨 감독은 지난달 23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넬카는 기량이 좋은 선수다. 스피드와 득점력이 뛰어난 공격수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영입을 성사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만약 아넬카 영입에 성공할 경우 트레이드설로 주목받았던 사아의 이적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트라이벌 풋볼'은 7일 "맨유는 첼시와 함께 아넬카 영입전에 뛰어 들었으며 첼시가 볼튼에 제시한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80억 원)를 맨유도 똑같이 제시했다"고 아넬카가 내년 1월 맨유 또는 첼시에 둥지를 틀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맨유는 몇 차례 아넬카 영입을 시도하다 실패의 쓴맛을 맛본 경험을 살리며 첼시와의 영입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밑바탕을 깔은 상태다.

맨유는 첼시와 더불어 발렌시아 특급 골잡이 비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트라이벌 풋볼은 10일 "맨유가 비야의 이적료를 2600만 파운드(약 480억 원)로 책정했다"고 보도해 맨유행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미 스페인 국가대표팀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은 비야는 지난 시즌 15골 11도움으로 효율적이고 결정적인 공격력을 자랑한 바 있다. 지난달 11월 중순 그의 몸값이 3000만 파운드(약 540억 원)로 불어날 정도로 많은 명문 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어 맨유가 비야 영입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최근에는 아그본라호르의 맨유 이적설까지 수면위로 떠올랐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0일 "퍼거슨 감독이 아그본라호르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8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그는 U-21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 선수로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 터뜨린 아스톤빌라의 주축 공격수로서 마틴 오닐 감독의 조련 속에 나날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설로 주목받는 맨유의 행보는 벌써 축구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어떤 공격수가 내년 1월 맨유의 빨간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포드를 누빌지 관심이 모인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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