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시즌 7호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큐슈현 후쿠오카 야후돔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7호 멀티히트.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4할 1푼 5리에서 4할 2푼 2리(45타수 1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호는 1회초 무사 만루 득점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선발 히가시하마 나오의 4구를 공략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연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히가시하마의 3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고토 미쓰다카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당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3번째 타석에서 시즌 7호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대호는 팀이 5-1로 앞선 4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히가시하마와 7구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터트렸다. 2루 주자 가와바타 다카요시가 홈을 밟아 6-1이 됐다. 이대호의 이날 2번째 타점.
7회초 4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센다 고다이의 2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외국인투수 브라이언 폴켄버그의 4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이대호에게 한 차례 더 기회가 주어졌다. 연장 11회초 2사 3루 득점 기회였다. 하지만 이대호는 상대 투수 모리후쿠 마사히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사실상의 고의사구였다. 후속타자 고토 미쓰다카가 삼진으로 물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한편 오릭스는 10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나카야마 신야가 11회말 1사 후 상대 4번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끝내기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6-7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6승 5패가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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