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집난 사과 인기, '경기 불황'에 알뜰 쇼핑족 '증가'

▲ 흠집난 사과 인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흠집난 사과가 알뜰 쇼핑 품목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대형유통업체 이마트는 24개 점포에서 한정 물량으로 판매하고 있는 일명 ‘보조개 사과’의 매출이 ‘일반 사과’의 매출을 2배가량 앞질렀고 밝혔다.

‘보조개 사과’는 돌풍 등 자연현상으로 인해 나무에서 떨어져 흠집난 사과를 일컫는 말로, 맛과 당도에서 정상 제품과 별다른 차이가 없음에도 흠집이 생겼다는 이유로 일반 사과에 비해 30~40%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기존에 폐기 처분할 수밖에 없었던 '보조개 사과'가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자는 취지의 기획을 통해 2008년부터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굴비, 오징어 등 건어물 역시 약간의 흠집이 있는 제품을 골라 특가에 판매하는 기획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5월 9일부터 일주일 동안 '흠집난 굴비'를 반값으로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흠집난 사과 ⓒ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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