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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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울렸던 셀러스, 홈런으로 첫 승 도왔다

기사입력 2013.04.08 08:0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데뷔전에서 2개의 실책으로 류현진(LA 다저스)을 울렸던 동료 저스틴 셀러스가 이번에는 쐐기 홈런포로 데뷔 첫 승에 힘을 실어줬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홈런 포함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유격수 셀러스는 4-2로 앞선 7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류현진의 첫 승에 큰 힘을 실어줬다.

셀러스는 지난 3일 류현진의 데뷔전에서 2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국내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팀이 0-1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 호아킨 아리아스의 평범한 땅볼 타구에 송구 실책을 범해 타자 주자를 1루에서 살려줬다. 류현진이 주자 2명을 남기고 내려간 1사 2, 3루 위기에서는 그의 홈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결정타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7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셀러스는 상대 투수 크리스 르루의 4구 93마일(약 150km) 투심패스트볼을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4-2의 리드를 5-2로 벌리는 값진 홈런이었다. 이전까지 15타석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던 셀러스는 자신의 첫 안타를 값진 홈런으로 장식했다.

셀러스는 WBC 출전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한 주전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의 대체 자원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 1할 9푼 9리로 타격에 약점을 보였지만,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그의 수비력을 믿고 기회를 줬다. 데뷔전에서는 장점인 수비로 류현진을 울렸지만, 이번에는 약점인 타격으로 류현진을 웃게 한 셀러스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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