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지애 사표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문지애 MBC 아나운서가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김완태 아나운서가 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완태 아나운서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지애 아나운서의 사표 소식이 마음을 무겁게 하네요. 그동안 마음고생에 많은 고민을 했을텐데 선배로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하네요. 정말 아끼는 후배였고 방송 잘하는 후배였는데...그녀의 더 큰 미래를 기원하렵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스포츠한국은 문 아나운서가 회사 측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문 아나운서는 "힘든 시기를 겪으며 긴 시간 몸과 마음이 지쳤다. (노조원 복귀로)희망이 보여서 그나마 마음 편하게 떠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아나운서는 지난해 1월 시작해 7월이 돼서야 끝난 MBC 노동조합 파업에 참여한 뒤 복귀했다. 하지만 MBC 측이 파업 핵심 참가자들에 대해 프로그램 배정을 하지 않아 한동안 방송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다.
문 아나운서가 사표를 제출하면서 MBC는 2월 최일구 앵커, 3월 오상진 아나운서 등 '간판 얼굴'을 잃게 됐다.
한편, MBC 아나운서국 관계자는 5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개인적인 일이라 잘 모르겠다. 확인된 것이 없어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노조 측 역시 문 아나운서의 사표 제출 소식에 대해 "문지애 아나운서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문지애 사표 ⓒ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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