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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 해명' 무슨 일?…'아이언맨3' 주최 측, "논란의 이유, 모르겠다"

기사입력 2013.04.05 12:45 / 기사수정 2013.04.05 12:45

김영진 기자


▲ 타이거JK 해명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가 헐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내한과 관련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영화 '아이언맨3' 내한 레드카펫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등장했다. 이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생일을 맞이해 국내 팬들과 함께 작은 생일 파티를 벌였다.

이날 생일 파티는 전현무가 MC를 맡아 진행했고 게스트로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가 참석했다. 또한 이 부부의 자녀인 조단이 무대 위로 등장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아이언맨3' 케이크를 커팅하며 파티를 이어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찍힌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이 일어났다. 해당 사진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타이거JK 가족의 뒤에 서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논란은 주인공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조단에 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이에 5일 '아이언맨3' 주최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관계자는 "원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케이크 커팅을 혼자 하고 뒤에서 가족들이 축하하는 방식이었는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를 정말 좋아해서 조단과 함께 케이크 커팅을 하고 싶어했다. 무대 뒤에서 로버트 다우니는 타이거JK와 대화를 나눴는데 아무래도 조단이 케이크 칼을 들어도 되냐는 질문인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 아이를 좋아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한국의 행사에도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들 여러 명을 부르긴 어려운 상황이어서 조단이 무대 위로 올라오게 된 것"이라며 "또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조단이 '아이언맨3'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에 기뻐하며 기분 좋게 행사를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순간 포착된 사진 때문에 일이 커진 것 같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날 기분 좋게 행사를 즐겼고, 호텔로 돌아갈 때도 재밌었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런 논란이 당황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타이거JK는 4일 쏟아지는 가족의 비난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지만 현재는 모두 삭제된 상태다. 타이거JK는 같은 날, 영어로 "생일을 맞이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씨,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당신의 팬미팅을 망치게 한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조단, 윤미래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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