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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라쿠텐전 3안타 3득점 맹활약…타율 .455

기사입력 2013.04.04 18: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안타와 타점을 추가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미야기현 클리넥스스타디움미야기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4할 4리에서 4할 5푼 5리로 수직 상승했다.

라쿠텐 선발 가마다 요시나오를 상대한 이대호는 1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가마다의 2구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이대호는 곧바로 제 몫을 해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가마다의 2구를 노려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2루 주자 가와바타가 홈을 밟아 타점도 올렸다. 이어지는 아롬 발디리스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T-오카다(오카다 다카히로)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한 이닝에 안타와 타점, 득점까지 추가한 이대호다.

4회초 1사 1루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서서는 우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곧이어 발디리스의 사구로 2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고토 미쓰다카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2번째 득점을 올렸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기쿠치 야스노리의 4구를 통타, 좌중간 2루타로 연결한 이대호는 후속타자 발디리스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3득점째를 올렸다.

6회초 5번째 타석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말 수비부터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릭스는 장단 15안타 10사사구를 얻어내며 13-2 대승을 거뒀다. 오릭스 선발로 나선 이탈리아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는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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