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맹활약에 힘입어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4-0으로 꺾었다.
그야말로 '커쇼의 날'이었다. 커쇼는 9이닝 동안 4안타 7삼진 무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틀어막았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8회에는 샌프란시스코의 두 번째 투수 조지 콘토스의 148㎞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1m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커쇼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다저스는 칼 크로포드의 3루타와 마크 엘리스의 번트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상황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안드레 이디어와 AJ 엘리스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더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9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한 커쇼는 총 투구수 94개로 효과적인 피칭을 했다. 상대 선발 맷 케인도 6이닝 무실점 했지만 커쇼의 호투에 빛이 바랬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다저스는 3일 오전 11시 10분 샌프란시스코와 2차전을 가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클레이튼 커쇼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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