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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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 앞둔 센다이 감독 "K리그와 J리그의 대결"

기사입력 2013.04.01 12: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K리그 클래식과 J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베갈타 센다이(일본)가 FC서울과의 대결을 한국과 일본 축구의 자존심 싸움으로 여기고 있다.

센다이의 마코토 데구라모리 감독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일 열리는 서울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3차전의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J리그 준우승팀인 센다이는 올 시즌 리그 10위에 처져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무승부로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데구라모리 감독은 "내일 경기는 센다이가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며 "서울을 이기면 J리그에서도 상위권으로 올라갈 반전의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원정경기임에도 승리를 생각하고 한국에 온 데구라모리 감독은 "내일 경기는 양팀 모두에 중요하다. K리그 클래식과 J리그의 자존심이 걸렸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우리가 원정이지만 다음주에는 서울이 센다이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 승패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막강한 서울의 공격력을 잘 안다고 밝힌 데구라모리 감독은 "데얀과 몰리나, 에스쿠데로의 쓰리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수비에 치중해 경기를 할 생각이다"고 전략을 공개했다.

이어서 그는 "센다이의 장점은 전원수비와 전원공격에 있다. 이 전술로 J2에서 승격까지 해냈다. 내일 경기를 통해 센다이가 어떻게 승격을 했는지 느끼실 것이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센다이의 미드필더 오따 요시아키도 "일본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일본 축구의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데구라모리,오따ⓒ서울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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