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개막전부터 화끈한 장타를 연이어 터뜨렸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개막전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만들었다. 오릭스의 첫 안타였다. 이어 2사 상황에서 T-오카다의 좌전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네번째 타석까지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경기가 연장으로 접어들면서 11회 초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상대 투수 미나미 마사키의 5구재를 받아쳐 좌측으로 뻗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노나타 싱고와 교체됐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못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대호는 개막전부터 장타 2방을 연이어 터뜨리면서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오릭스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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