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마지막 점검에서 '퍼펙트'를 기록했다. 시범경기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본 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을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최종 점검을 지켜본 팬들은 다음달 3일 그의 등판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본 한 트위터 이용자(@dbac****)는 "류현진이 직구 구속만 조금 더 끌어올리면 신인왕은 떼 놓은 당상 아닐까"라며 설레는 마음을 기대로 승화시켰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sistar*******)는 "기분 좋다! 정규시즌도 씹어먹읍시다"라는 글로 응원을 보냈다.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에 주목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실점하기 싫다더니 4이닝 퍼펙트"라고 말했다.
그의 기록을 근거로 구체적인 평을 내놓는 이들도 있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fiel****)는 "류현진이 시범경기 최근 30타자 상대로 29타자를 돌려세웠다"며 "아무리 시범경기지만 엄청난 겁니다"라며 놀라워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7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27⅓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그동안 잡아낸 탈삼진은 27개로 이닝당 1개에 육박하는 수치다. 마지막 점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류현진은 다음달 3일 오전 11시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개막 2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 경기는 MBC를 통해 중계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류현진의 역투를 소개한 다저스 ⓒ LA다저스 공식 홈페이지]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