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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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입소' 손흥민 "대표팀 부진, 반복하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3.03.18 12: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대표팀만 오면 작아지는 모습에 고생하던 손흥민(함부르크)이 입술을 꽉 깨물었다. 지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손흥민은 18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와 경기를 앞두고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유독 대표팀만 오면 함부르크에서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도 지난 4일 손흥민을 재발탁하며 "대표팀이 어느 한 선수를 위해서 그것에 맞게 전술을 짤 수는 없다. 손흥민이 소속팀보다 대표팀에서 활용도가 낮다고 보는데 감독도 배려를 해야겠지만 선수 본인도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손흥민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올 때면 항상 똑같은 마음이다. 몸을 잘 만들어서 활약하겠다는 생각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특별히 선호하는 포지션은 없다. 감독님이 주는 임무를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해내는 것이 목표다"며 "항상 대표팀에서 부진하다는 말이 나오는 데 저번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음가짐을 다 잡았다.

한편, 지난 주말 분데스리가에서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을 상대로 코리안더비를 치렀던 손흥민은 "한 운동장에서 3명이 함께 뛰니 정말 좋았고 영광이었다"며 "형들이 어떻게 우리 팀에 지냐는 농담을 건넸다"고 웃어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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