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든 7K 무실점' SK, 한화에 8-1 완승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새 외국인투수 크리스 세든이 호투를 펼친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에 완승을 거뒀다.

SK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시범경기 전적 3승 3패로 5할 승률을 마췄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1승 4패가 됐다.

SK 선발 세든은 5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2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복귀전을 치른 정근우와 최정은 나란히 안타를 신고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화 선발 윤근영은 2회에만 5점을 내주는 등 4이닝 7피안타 3탈삼진 4볼넷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도 2안타 1볼넷의 빈공에 시달리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2회초 최진행의 3루타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이여상의 적시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쁨은 잠시였다. SK는 이어지는 2회말 한동민의 사구와 조성우, 조인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강민의 2타점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곧이어 상대 실책까지 더해 3-1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는 정근우의 좌월 2루타와 한동민의 사구로 2점을 더 보태 5-1까지 달아났다.

7회말 박승욱의 2루타와 상대 폭투로 1점을 더 추가한 SK는 8회 박재상의 2루타로 8-1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SK는 9회 마운드에 오른 이재영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양 팀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세든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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