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파이어볼러' 김영민이 시범경기 첫 등판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위기관리 능력도 발휘하며 위기를 잘 넘겼다.
김영민은 15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7km의 빠른 공에 커브, 슬라이더, 투심패스트볼까지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투구수 6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7개였다. 과제인 '볼넷 줄이기'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매 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에는 선두타자 오선진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조정원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태균의 유격수 땅볼 때 2루 주자 조정원을 3루에서 잡아낸 뒤 김태완은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사 후 한상훈에게 볼넷, 한승택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추승우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3회도 불안했다. 선두타자 오선진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김영민은 후속타자 조정원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곧이어 김태균과 김태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내줬다. 수비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이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1사 1, 2루 위기에서 정현석을 우익수 뜬공, 최진행은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3회까지 62구를 던진 김영민은 4회부터 장효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넥센은 4회초가 진행중인 현재 한화에 4-1로 앞서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영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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