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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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 소이현, '털털' 장윤주, '뻔뻔' 낸시랭…당당한女가 매력인 시대

기사입력 2013.03.13 12:17 / 기사수정 2013.03.13 12:37

신원철 기자


▲ 소이현 장윤주 낸시랭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여성의 매력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이제는 당당함이 매력인 시대다. 솔직하지 못한 이들을 두고 '내숭떤다'라며 조소하기도 한다. 가끔은 솔직하다 못해 뻔뻔한 모습까지 개성으로 여겨질 때도 있다.

배우 소이현은 12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내숭 없는 화끈한 발언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녀는 이날 방송에서 "혼자 차를 끌고 한강에 가서 연인들의 스킨십 장면을 몰래 훔쳐본다"는 깜짝 발언으로 다른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훔쳐보기'가 다가 아니었다. '19금 토크의 달인'으로 불리는 진행자 신동엽이 인정했을 정도로 화끈한 발언의 연속이었다. 소이현은 "중3때 처음 야동을 봤다" 등 많은 이들이 이미지 관리를 위해 꺼리는 솔직한 발언을 쏟아냈다.



소이현이 화끈했다면 모델 장윤주는 털털했다. 장윤주는 12일 자신의 SNS 트위터(@JANGYOONJU)를 통해 치킨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몸매 관리가 생활과도 같은 모델이 보여주기 쉽지 않은 모습이다. 장윤주가 올린 사진을 본 듀엣 캐스커 멤버 융진은 "윤주언니는 환상을 하나씩 깨 주고 있다"는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장윤주는 2011년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직접 리폼한 찜질방 옷을 입고 나오기도 했다. 출연자들이 모두 똑같이 맞춰 입는 옷이었지만 장윤주는 여기에 반짝이 스티커를 붙여 재미있는 의상으로 만들어냈다. 모델이지만 재미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낸시랭은 '뻔뻔한 여자'다. 그녀의 퍼포먼스가 때로는 '민폐'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나름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만큼은 분명하다. 자칭 '걸어다니는 팝아트'인 만큼 예술을 위해 뻔뻔하다는 비판도 마다하지 않는다. 영국 여왕을 퍼포먼스에 이용하거나 정·재계 인사에 대한 패러디도 과감하게 소화한다.

그녀는 11일 자신의 SNS '트위터(@nancylangart)'를 통해 같은 날 의결된 경범죄 처벌법 시행령 개정안을 염두에 둔 패러디 사진을 공개했다. 대상은 5만원권 지폐의 주인공 신사임당. 현모양처의 상징이자 위인으로 여겨지는 인물에 비키니사진을 합성했다는 점 때문에 도마에 올랐지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소이현, 장윤주, 낸시랭 ⓒ SBS 제공, 트위터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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