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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4회' 류현진, 밀워키전 4⅔이닝 5안타 3K 3실점

기사입력 2013.03.12 07:00 / 기사수정 2013.03.12 07:5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4회가 아쉬웠다.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3경기 연속 실점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메리베일볼파크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실점. 평균자책점을 종전 6.00에서 5.91(10⅔이닝 7자책)로 소폭 낮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당초 류현진은 선발 잭 그레인키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레인키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부랴부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4번째 실전 등판이자 시범경기 3번째 선발 출격은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씩씩하게 자신의 공을 던졌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총 78개, 그 중 스트라이크는 45개였다. 빠른 공과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며 밀워키 타자들을 상대했다. 

첫 이닝은 비교적 깔끔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를 6구 승부 끝에 바깥쪽 꽉 찬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진 세구라에게는 낮은 공을 던져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2사 후에는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AJ 엘리스가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다소 부담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앞선 2회초 공격에서 타선이 무사 만루 기회를 무산시켰기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리키 윅스를 3구 삼진 처리한 뒤 알렉스 곤살레스를 2루수 땅볼, 크리스 데이비스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삼자범퇴. 2회 투구수는 단 9개에 불과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블레이크 랄리에게 안타를 내줬다. 유격수 디 고든이 백핸드 캐치에 실패한 것이 아쉬웠다. 바비 크로스비의 3루수 땅볼,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의 희생번트로 2사 3루가 됐다. 이날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후속타자 아오키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3루 위기는 계속됐다. 그러나 세구라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4회가 문제였다. 2-0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고메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윅스에게 3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상대 중심타자 2명을 넘지 못했다. 곤살레스를 1루수 뜬공 처리했지만 데이비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는 랄리에게 좌익수 방면 빗맞은 안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줬다. 후속타자 크로스비와 머피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투구였다.

5회에는 선두타자 아오키와 세구라를 나란히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조시 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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