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제3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대표팀 투수 마에다 켄타(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대회 3연패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WBC 2라운드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마에다가 "결승전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홈런 6개를 터뜨리며 16-4로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마에다는 이날 경기에서 탈삼진 9개를 잡아내며 네덜란드 타선을 꽁꽁 묶었다. 강타자 앤드류 존스(라쿠텐 골든이글스)까지 2타석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야마모토 코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에다의 활약에 대해 "훌륭한 피칭이었다"고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준결승 첫 경기에 마에다를 선발로 기용할 생각임을 내비치기도 했다.
마에다 역시 "일본의 3연패를 위해 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부담감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마음속에서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고 있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힘있는 피칭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이날 승리로 결승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일본은 쿠바와 네덜란드전의 승자와 12일 오후 7시 2라운드 순위 결정전을 펼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마에다 켄타 ⓒ 히로시마 카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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