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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삼성생명-KB스타즈 준PO 맞대결…'진짜 싸움은 이제부터'

기사입력 2013.03.01 21:41 / 기사수정 2013.03.02 17:1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

정규리그를 마친 여자프로농구가 2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청주 KB스타즈의 경기를 시작으로 '진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삼성생명과 KB스타즈는 2일 오후 6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DB금융그룹 2012-13시즌 여자프로농구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가진다.

올시즌부터 바뀐 플레이오프 규정에 따라 정규리그 3,4위팀인 삼성생명과 KB스타즈가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먼저 치른다. 승리팀은 2위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이 경기 승자는 정규리그 우승팀인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맞붙게 된다.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인만큼 첫 경기의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두 팀은 1차전부터 최상의 전력을 가동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일찌감치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삼성생명은 박정은, 이미선, 김계령 등 주전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5일 구리 KDB생명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개인 통산 3점슛 1000개를 기록한 박정은은 팀의 우승을 돕고 명예롭게 은퇴한다는 생각이다. 이미선과 김계령은 베테랑의 완숙함으로 후배들을 이끈다.

이선화, 박태은, 홍보람 등은 아직 부상에서 온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이미선과 김계령의 역할을 메워야 한다. 용병 앰버 해리스의 골밑 장악과 함께 선수들이 내외곽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준다면 1차전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게 삼성생명의 생각이다.

KB스타즈는 다리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센터 정선화의 공백이 아쉬운 상황이다. 결국 KB스타즈의 주특기인 '외곽포'에 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 '주포' 변연하와 강아정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변연하는 정규리그 막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강아정과 박세미, 이경희, 홍아란 등 외곽을 책임지는 선수들의 제 역할과 변연하의 플레이가 살아난다면 경기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두 팀의 정규리그 7차례 맞대결에서는 삼성생명이 4승3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똑같이 1승4패를 기록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정규리그 3위와 4위라는 순위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두 팀에게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만이 있을 뿐이다.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플레이오프에서 첫 경기에 승리하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무려 83.33%로 나타났다. 포스트시즌 대장정의 시작인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 승리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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