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릭 허니컷 LA 다저스 투수코치가 '몬스터' 류현진을 '명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에 비교했다.
허니컷 코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을 보면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허니컷 코치는 류현진이 특유의 자신감으로 주눅 들지 않고 팀에 잘 융화되는 모습을 보고 발렌수엘라와 비교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출신의 좌완투수 발렌수엘라는 198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73승 153패와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한 뛰어난 투수다. 특히 1981년에는 13승 7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180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허니컷 코치는 "발렌수엘라가 1983년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왔을 때의 모습이 지금의 류현진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앞서 돈 매팅리 감독도 류현진에 대해 "자신감이 가득 차 보인다"고 평했고, 류현진의 불펜피칭을 받은 주전 포수 A.J 엘리스도 "류현진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처음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려고 노력하지만, 류현진은 여유 있게 잘 대처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20일 라이브 피칭에서 잭 그레인키와 함께 호투를 선보인 류현진은 오는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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