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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 완벽투' SK, 한화 꺾고 연습경기 첫 승

기사입력 2013.02.21 15:4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우루마(오키나와), 강산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연습경기 첫 승리를 따냈다.

SK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키나와 우루마시 구시카와구장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연습경기 첫 승리를 따냈다. 전적은 1승 2패. 반면 한화는 전날 승리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연습경기 전적은 2승 1무 4패. 

SK 선발로 나선 외국인선수 조조 레이예스는 3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9km/h까지 나왔고 체인지업, 커터,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안치용은 5회말 송창현을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외국인선수 대나 이브랜드는 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1볼넷)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3km/h까지 나왔다. 타선에서는 강동우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5회말 대거 5실점한 탓에 속절없이 패하고 말았다.

선취점은 SK. SK는 3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한동민이 상대 투수 정재원의 공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그러자 한화도 이어지는 4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강동우의 스리런 홈런으로 3-2, 전세를 뒤집었다. SK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SK는 이어지는 4회말 선두타자 박진만의 2루타와 김재현의 땅볼을 묶어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이명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 들어 SK의 방망이가 봇물 터지듯 터졌다. 4번 안치용이 상대 투수 송창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4-3, 역전에 성공한 SK는 계속된 2사 1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송창현의 견제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1루 주자가 홈인, 5-3을 만들었다. 곧이어 볼넷으로 출루한 박진만은 김재현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6-3. 한 순간에 승부가 기울었다. 이후 SK는 최윤석의 2루타까지 더해 8-3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이대수와 조정원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조조 레이예스, 안치용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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