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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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본색' 김태완 "좋은 흐름 계속 이어가겠다"

기사입력 2013.02.16 18:59 / 기사수정 2013.02.16 19:0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요미탄(오키나와), 스포츠부 강산 기자] "좋은 흐름 계속 이어가겠다."

역전 만루 홈런으로 팀의 연습경기 첫 승을 이끌어낸 김태완(한화 이글스)이 좋은 감각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태완은 16일(이하 현지시각) 일본 오키나와현 요미탄구장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소속팀 한화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연습경기 첫 승. 일본 팀과의 3차례 연습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 중이던 한화는 0-5로 뒤진 5회 김태완의 홈런을 앞세워 대거 8득점,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

김태완은 팀이 4-5로 추격하던 5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세키의 6구 129km/h 직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에서 살짝 높게 들어오는 공은 여지없이 김태완의 방망이에 걸렸다. 실투를 용납하지 않았다. 김태완은 "맞는 순간 넘어갔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태완은 경기 후 "아직은 공 보고 공 치기다"며 "경기를 많이 나가서 실전 감각을 쌓는 것이 우선이다"고 했다. 지난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며 실전 경기에 나가지 못했던 김태완은 꾸준한 연습으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복귀 후 실전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그것도 팀의 연습경기 첫 승을 안겨준 만루홈런이다. 그는 "오늘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15일 "올 시즌 홈런왕 타이틀이 욕심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기분 좋은 홈런을 터뜨린 그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했다.



[사진=김태완 ⓒ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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