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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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종료 30초 남기고 역전쇼…PO 진출 확정

기사입력 2013.02.10 20: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종료 30초 전 역전에 성공하며 춘천 우리은행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1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시즌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7라운드에서 62-58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끌려다니던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 30초를 남기고 이미선이 드라이브인을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그대로 점수 차를 지켜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16승15패로 5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3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또한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했다.

종료 30초 전에야 경기를 뒤집을 만큼 삼성생명은 경기 내내 우리은행에 끌려다니기 바빴다. 앰버 해리스를 적극 활용했지만 티나 탐슨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실점을 허용해 쉽사리 우리은행을 추격하지 못했다.

29-37로 전반을 마친 삼성생명은 후반전 특유의 조직력과 이미선, 박정은, 김계령을 앞세운 노련미로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3쿼터 한때 41-40으로 뒤집기도 했다.

곧장 우리은행에 연거푸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내준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 직전까지 따라가기에 급급해 승리가 어려워보였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포기하지 않았고 해리스에 이어 이미선이 30초를 남기고 과감한 드라이브인으로 60-58,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한 차례 공격권이 있었지만 믿었던 티나의 골밑슛이 림을 벗어났고 파울 작전도 이선화가 침착하게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다잡았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2경기를 유지한 우리은행은 이제 티나마저 2경기 결장하게 돼 우승 확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사진 = 삼성생명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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