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A매치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던 이청용(볼튼)이 리그로 돌아가자마자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청용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2-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6일 크로아티아와 A매치를 뛰고 복귀한 이청용은 곧바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값진 동점골을 도우며 2-1 역전승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이청용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21분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후 정확한 크로스로 케빈 데이비스의 헤딩골을 도왔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움직임에 이은 택배 크로스가 빛났다.
이청용의 시즌 첫 도움으로 균형을 맞춘 볼튼은 후반 36분 다비드 은고그가 천금 같은 역전골까지 넣으며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볼튼은 이날 승리로 9승10무11패(승점37)를 기록하며 강등권과 격차를 벌려 한숨 돌리게 됐다.
[사진 = 이청용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