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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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 탈북여성박사 이애란 "88만 원 세대, 기회 무조건 온다"

기사입력 2013.02.09 22:54 / 기사수정 2013.02.09 22:54

대중문화부 기자


▲ 두드림 이애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현영 기자] 이애란이 청년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9일 오후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 탈북여성박사 1호 이애란이 "한국에 왔을 때가 IMF 때였다. 실업난이 심해서 취업이 어려워 처음에는 호텔에서 청소부로 일했다. 구직활동을 하다 탈북자이기 때문에 받을 수 없다는 어느 회사의 이야기를 듣고 절망했다가 다시 일어나서 보험회사에 취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애란은 "보험회사에 가보니까 800명이 일을 했다. 쫓아내지만 않으면 열심히 노력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욕심이 점점 커졌다. 결국에는 월급 2700만 원까지 받게 됐다"고 성공하게 된 이야기를 덧붙였다.

이애란은 또 "더 잘할 수 있는 걸 찾다가 요식업계에 창업을 하게 됐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장학금을 주겠다는 제안에 석사학위를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대학원에 가니까 공부가 너무 어려웠다. 러시아어만 배웠는데 영어를 해야 해서 결국 학원에 가서 알파벳부터 다시 배웠다"고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애란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꿈과 희망이 있다. 노력하면 결과가 이루어지는 나라다. 요즘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88만 원 세대라고 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지만 저는 부지런히 노력하고 열심히 도전을 하게 되면 나에게 맞는 기회들은 무조건 있다고 생각한다"고 청춘들에게 조언했다.

이날 '이야기쇼 두드림'에는 탈북여성박사 이애란과 이서윤, 박영심이 출연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애란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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