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류제국이 긴 줄다리기 끝에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LG는 30일 "류제국과 계약금 5억5천만원, 연봉 1억원 등 총액 6억5천만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제국은 LG 2군 선수단이 훈련 중인 진주 캠프에 합류해 몸상태 및 컨디션을 체크하며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류제국은 덕수고등학교를 거쳐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2001년~2006년)와 16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다. 그리고 미국 진출 5년 만인 200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2007년~200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이상 2009년), 텍사스 레인저스(2010년)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28경기에 등판, 1승 3패 평균자책점 7.49를 기록했다. 류제국은 탬파베이에서 뛰던 2007년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해외파 특별 지명 조치에 따라 LG에 지명된 바 있다.
2010년 한국으로 복귀한 류제국은 지난해 10월까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며 군 문제를 해결했고, 이후에는 재활과 훈련에 매진해왔다.
류제국은 "그동안 많은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LG에서 꼭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LG 트윈스 로고 ⓒ LG 트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