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초미니 결혼식, "허례허식 뺀 의미 있는 결혼식"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8㎡ 초미니 결혼식을 치른 신랑신부가 화제다.
지난 25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 위치한 '순례자의 교회'에서는 신랑신부와 주례를 선 김태헌 신부를 포함, 10명 내외의 인원이 참석한 초미니 결혼식이 열렸다.
지난해 올레길 인근에 문을 연 '순례자의 교회'는 면적 8㎡로 성인 대여섯 명만 들어서도 비좁은 공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부가 이곳을 결혼식장으로 택한 이유는 허례허식을 뺀 진정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는 신랑 강명구(39)씨와 신부 최정아(31)씨.
돈이 많이 드는 허례허식이 싫어 의미 있는 결혼식을 생각하던 신랑 강씨는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교회가 제주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부인 최씨를 설득했고, 함께 '순례자의 교회'를 둘러본 뒤 결혼식장으로 낙점했다.
두 사람은 함께하는 인생의 첫 순간을 소박하지만 의미있게 장식한 것에 대해 크게 만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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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8㎡ 초미니 결혼식 ⓒ 엑스포츠뉴스DB(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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