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쿠팩스, 다저스 스프링캠프 합류…류현진에 도움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전설의 투수' 샌디 쿠팩스(78)가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샌디 쿠팩스가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특별 고문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전했다.

쿠팩스는 마크 월터 다저스 구단주의 보좌를 맡아 스프링캠프에서 투수들에게 조언을 해 줄 예정이다.

다저스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인 쿠팩스는 1954년 다저스에 입단해 은퇴할 때까지 12년 동안 한 팀에서 뛰었다. 통산 397 경기에 등판해 165승 87패 평균자책점 2.76 탈삼진 2396개를 기록했으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차례 수상과 4번의 노히트 노런, 한 번의 퍼펙트게임 기록을 가지고 있다. 31살 부상으로 은퇴한 이후에는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쿠팩스의 스프링 캠프 합류는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류현진에게도 '전설적인 왼손 투수'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쿠팩스는 1997년 방문했던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서도 박찬호에게 조언을 해주는 등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존재다.

[사진= 샌디 쿠팩스 ⓒ MLB.COM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