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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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SPN "한국, WBC 7위 전력…우승은 미국"

기사입력 2013.01.18 20:2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한국대표팀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7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WBC에 참가하는 팀 가운데 상위 10개팀을 선정했다. 여기서 한국을 7위 전력으로 평가했다. 최종 엔트리 발표가 남은 상황에서 예비 명단을 바탕으로 선정한 순위다. 한국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준결승/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메이저리거가 다수 제외된 것이 이유다. ESPN은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와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서 뛰는 유격수 이학주가 가장 잘 알려진 한국 선수지만, 두 선수 모두 예비 명단에 들지 못했다"며 한국의 전력 약화 요인을 꼽았다.

아울러 "한국은 2009년 제2회 대회에서 놀랄 만한 성적을 올렸다. 일본전에서 9회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은 팀은 미국이다. 제2회 대회에 비해 좋은 전력을 갖췄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우승 후보인 것은 분명하지만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 7승 7패에 그쳤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SPN은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공화국을 2, 3위로 평가했다. 지난 2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일본은 4위로 예상했다. 일본 또한 다르빗슈 유, 이치로 스즈키 등 메이저리거가 제외된 점이 4위로 평가받은 이유다. 하지만 "일본은 WBC에 진지하게 임한다"며 여전한 우승 후보임을 강조했다.

한국보다 낮은 8~10위로 꼽힌 팀은 멕시코, 캐나다, 네덜란드였다. 5위는 쿠바, 6위는 푸에르토리코였다.

[사진=한국 WBC대표팀 선수들 ⓒ KBO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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