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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셈 친다" 오릭스, '이중계약' 피가로에 강경 대응

기사입력 2013.01.18 17:0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이중 계약 논란을 일으킨 오릭스 버펄로스의 외국인투수 알프레도 피가로가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피가로가 사실 상 전력 외로 분류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피가로는 지난달 오릭스의 보류 명단에 포함된 상황에서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는 문제를 일으킨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오릭스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 상태에서 억지로 데려오고 싶지는 않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피가로는 일본에서 뛸 의사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 중론이다. 오릭스 구단 측은 '국내 다른 구단과 계약하지 않는다'는 등의 조건을 포함, 그를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지만 대답 없는 메아리라고. 구단은 계속해서 진전이 없을 경우 자격 정지 목록에 추가하는 등 '강경책'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오릭스의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된 피가로는 밀워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밀워키는 곧바로 "피가로와의 계약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인 피가로는 2011년부터 2년간 오릭스에서 뛰었다. 2011년 24경기에 나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42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9로 나쁘지 않았지만 승리 없이 5패만을 떠안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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