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에 행운의 승리를 거두며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에 다가섰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성적을 결정할 수 있는 발렌시아와 3연전이 시작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2012-13시즌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또한 이날부터 이어질 발렌시아와 3연전에 기선을 제압하는 효과도 얻었다.
전반 37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서 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8분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자책골을 묶어 웃을 수 있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주심의 오심이 많이 나오면서 뒷맛이 개운치 않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주심은 과르다도의 자책골 장면에서 곤살로 이과인의 핸드볼 파울을 보지 못했고 로베르토 솔다도의 완벽한 기회를 3번이나 오프사이드로 판정해 발렌시아의 흐름을 끊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두 팀은 오는 21일 장소를 발렌시아의 홈구장으로 옮겨 정규리그 20라운드를 펼치고 24일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까지 연속으로 치른다.
[사진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