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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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미르와 '근친상간' 해명해야 했던 이유는…

기사입력 2013.01.15 10:50 / 기사수정 2013.01.15 10:50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고은아는 왜 동생 미르와의 '근친상간' 설을 해명해야 했을까.

고은아는 14일 방송된 MBC '토크클럽 배우들'에 출연해 "대중이 봤을 때 미르는 아이돌이고 연예인이겠지만 내겐 동생이다. 우리 집안은 기러기 가족이라 애정표현이 남다르다"며 "(한 프로그램에서) 주변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뽀뽀했는데, 다음날 기사에 근친상간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고 미르와의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고은아는 "대중들이 날 미르의 누나가 아닌 여자로 보는 것 같다. 우리 가족에겐 뽀뽀가 자연스럽다"며 "솔직히 오해살까봐 남동생과 사진도 못 찍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고은아가 언급했던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방영된 엠넷 '스캔들'이다. '스캔들'은 일반인과 연예인이 만나는 과정과 러브스토리를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 고은아는 2010년 7월 '스캔들'에 출연해 일반인 남성을 만났다.

고은아는 가상 남자친구인 일반인 남성에게 남동생 미르를 소개시켜주었다. 고은아 커플과 시간을 보내던 미르는 데이트에서 자리를 피해주기 위해 고은아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고은아는 미르를 끌어안고 "뽀뽀 한번 해달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결국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영상은 전파를 탔다.

방송 이후 고은아와 미르 사이에는 '남다른 애정'이 아닌 '근친상간'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루머가 생겨났다. 논란이 커지자 고은아는 "저는 그저 동생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것 뿐, 저희 남매간의 애정표현으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커지지 않길 바란다"며 해명글을 올렸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성인이 된 남매가 입을 맞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근친상간'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부풀려 고은아 남매에게 상처주는 일은 더 이상 생겨나지 말아야 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MBC, 엠넷 방송화면]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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