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LG 트윈스 투수 봉중근이 자신의 징크스를 공개했다.
봉중근은 8일 방송된 KBS '1대100'에 출연해 '경기를 할 때 특별한 징크스가 있느냐'는 MC 한석준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봉중근은 "경기 전에 항상 같은 음식만 먹는 버릇이 있다"며 "장어덮밥을 굉장히 좋아한다.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항상 장어덮밥만 먹는다"고 밝혔다.
'그럼 오늘도 퀴즈를 잘 풀기 위해 장어덮밥을 먹고 왔느냐'는 질문에는 "사실 오늘은 경기하는 것보다 더 긴장이 돼서 밥을 못 먹고 왔다"고 답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봉중근은 8단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40경기에 구원 등판해 1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18을 기록하며 팀의 '수호신'으로 재탄생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선발로 나서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따낸 그는 팔꿈치 수술 이후 마무리로 전환, 대성공을 거뒀다.
[사진 = 봉중근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