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02

거성모바일, 휴대폰 보조금 먹튀 "피해액 150억원"

기사입력 2013.01.03 13:01 / 기사수정 2013.01.03 13:11

이우람 기자


▲ 거성모바일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휴대전화 보조금'과 관련한 사기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일명 '거성 사건'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온라인 휴대전화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휴대전화 거래가 활발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생했다.

온라인 휴대폰 판매업자 가운데 '거성모바일'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판매자가 있다. 이 판매자의 가장 큰 특징은 '페이백(Payback)' 또는 '별사탕'이라고 부르는 현금 보조금을 다른 판매자 보다 많이 지급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를 통해 휴대폰을 판매한 '거성모바일'이 구매자에게 돌려주기로 약속했던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하면서 불거졌다. 

이 업체는 그동안 먼저 원가 혹은 법적 보조금 지급선에 준하는 금액에 휴대전화를 판 뒤 약 30일 후 보조금에 해당하는 액수를 돌려주는 '히든 보조금' 방식으로 영업해왔다. 이는 통신사에서 고객 유치를 위해 사용하던 방법의 하나다.

그러나 거성 모바일 측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못한 보조금을 돌려받지 못한 이들은 2만여명으로 추정된다. 회원수 3000여명이 가입한 피해자 카페도 개설됐다. 피해액은 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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