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프리에이전트(FA)를 통해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새 둥지를 튼 정현욱이 19번을 달고 뛰게 됐다.
정현욱은 삼성 시절 등번호인 19번을 달고 LG에서 활약하게 된다. 올 시즌 종료 후 기존 19번을 달았던 김기표가 27번으로 배번을 바꾸면서 19번은 자연스럽게 '공석'이 됐다. 이를 정현욱이 사용하게 된 것이다.
정현욱은 “오랫동안 19번을 달았는데 LG에서도 친숙한 번호인 19번을 달게 돼 편한 마음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1998년 삼성에서 프로에 첫발을 내디딘 정현욱은 지난해까지 11년간 한 팀에서만 활약한 뒤 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했다. 통산 성적은 422경기 등판 46승 37패 21세이브 69홀드 평균자책점 3.66. LG는 정현욱의 영입으로 불펜 운용에 한층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서 LG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선수들의 등번호도 결정됐다. 현재윤은 94번, 김효남은 40번, 손주인은 52번을 달고 뛰게 됐다. 지난해까지 52번을 달았던 오지환은 2번으로, 90번을 달았던 류택현은 14번으로, 38번을 달았던 한희는 21번으로 배번을 교체했다.
[사진=정현욱 ⓒ LG 트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