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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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 이덕화, 잘못 참회하며 끝내 자살 '권선징악 통했다'

기사입력 2012.12.23 23:35 / 기사수정 2012.12.23 23:37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혜미 기자] 이덕화가 자살로 한지혜에게 용서를 구했다.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최종회에서는 도현(이덕화 분)의 지난 비리와 성공을 위해서 살인까지 서슴지 않았던 것이 밝혀지면서 도현이 궁지에 몰리는 장면이 방송됐다.

창희(재희)는 오랫동안 도현 옆자리를 지키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고 끝내 도현의 모든 비리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힘으로써 도현을 무너트리는 데 성공했다.

도현은 자신이 두 번이나 죽이려 했던 해주(한지혜)가 자신의 친딸임을 알고 충격인 상태에서 각종 비리로 검찰에서 자진 출두하라는 전화를 받고 잠시 시간을 달라고 말한다.

그는 처음으로 인화(손은서)를 찾아갔고 인화는 도현의 모습에 "아빠는 내 인생을 망가트렸다. 다시는 저 찾아오지 말라"며 문전박대를 했다. 이어 감옥에 있는 일문을 찾아갔지만 일문도 "감옥에도 신문 들어온다. 아버지도 곧 감옥에 오실 거 같은데 아직 힘 있으시니 같은 감옥에만 오지 마라"라며 자식 둘에게 모두 버림을 받았다.


이어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금희(양미경)로 "보고 싶었다. 부탁이 있어서 왔다. 일문이 그놈 가끔 들여다봐 줘라. 어리석고 못됐지만 27년 동안 같이 살았잖아. 난 용서 못 해도 그 자식은 용서해줘라"라며 자식을 챙겼고 금희는 그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며 죗값 다 치루면 받아주겠다고 말한다.

도현은 해주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위해 7광구에 석유가 묻혀있는 마이크로필름과 편지를 택배로 보냈고 그 편지에는 "나는 전쟁과 가난의 시대를 살았다. 우리 시대는 이기기만 하면 모든 게 미덕이 되는 시대였다. 하지만, 너는 오로지 너의 기술력으로 날 이긴 거야. 나는 너를 통해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알았다. 나는 아버지 세대의 어둠을 안고 떠난다"라고 남기며 자살을 암시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열정과 야망을 쏟아부었던 드릴쉽에 올라갔고 바다를 향해 발을 내밀었다. 하지만, 해주가 찾아와 "비겁하게 그렇게 가지 마세요. 그 시대가 아버지에게 쓸모없었던 것은 아니잖아요. 방법이 잘못된 거지 열정과 야망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아버지라고 불렀다.

이에 도현은 눈물을 흘리며 "고맙구나. 아버지라고 불러줘서. 해주야. 그걸로 됐다"라고 말하며 끝내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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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김혜미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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