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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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소만발 산타 축구…홍명보 자선축구 열기 후끈

기사입력 2012.12.16 15:37 / 기사수정 2012.12.16 15: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용운 기자] 축구 산타 32인이 함께한 홍명보 자선축구가 전석 매진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하고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2(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1)'가 16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자선경기는 홍명보 장학재단의 10주년을 기념하며 안정환과 김남일, 김병지, 하대성 등 K리그 올스타들과 김창수와 김영권, 오재석, 박종우 등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벌이며 자리를 빛냈다.

평소 축구 사랑으로 유명한 개그맨 이수근과 가수 김종국, 구자명 등도 특별 초청선수로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2003년 시작된 홍명보 자선축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분 2쿼터의 실내 풋살로 진행돼 더욱 박진감 넘쳤고 많은 골로 익살스러운 세리머니가 자주 나왔다.

1만 2천석의 잠실실내체육관이 전석 매진된 가운데 경기장을 찾은 관중도 선수들의 기발한 세리머니에 다같이 환호하며 2시간을 웃으며 즐겼다.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사랑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희망팀은 1,2쿼터 치열하면서도 때론 즐겁게 부딪히며 코트를 뜨겁게 만들었다. 2쿼터 들어 김종국과 안정환의 활약으로 사랑팀이 8-7로 승리했다.



패한 희망팀의 홍명보 감독은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거지의 품격의 꽃거지로 변신해 경기장을 큰 환호를 받았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2부에는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선수들과 코치진의 사제대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선수팀의 오재석은 김태영 코치의 마스코트인 마스크를 쓰고나와 눈길을 사로잡았고 김영권은 노홍철의 저질댄스로 환호를 받았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도 선수시절 영광을 재연하듯 최선을 다했고 진지한 세리머니로 경기장을 팬들의 환호로 쩌렁쩌렁 울리게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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