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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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드디어 이겼다…17경기 만에 풀럼 꺾고 첫 승

기사입력 2012.12.16 02:09 / 기사수정 2012.12.18 13: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퀸즈파크 레인저스(QPR)가 17번 도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QPR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풀럼을 2-1로 꺾고 감격적인 리그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 16번의 경기에서 7무 9패로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QPR은 17경기 만에 1승을 올리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구원투수로 나선 해리 레드냅 감독은 부임 4경기 만에 QPR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게 됐다.

감격적인 승리 자리에 아쉽게도 박지성은 없었다. 경기 전 무릎 부상이 재발한 박지성은 최대 3주간 이탈이 불가피해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박지성 없이 첫 승을 달성한 QPR은 경기 초반부터 승리 의지를 불태우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아델 타랍과 제이미 마키를 앞세운 QPR은 전반에만 12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결실은 후반 7분에 맺었다. 알레한드로 파울린의 패스를 받은 타랍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첫 골을 기록했다.

타랍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3분에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보기 좋게 풀럼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타랍의 2골로 승리가 눈앞에 보였던 QPR은 후반 42분 믈라덴 페트리치에게 실점하며 마지막까지 살얼음판을 걷는 조심스러운 상황이 벌어졌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1로 승리한 QPR의 선수들은 17경기 만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 = 레드냅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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