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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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내곁에' 홍지민 "드센 이미지? 사실 여리고 애교 많아"

기사입력 2012.12.13 19:06 / 기사수정 2012.12.13 19:11



▲ 내사랑내곁에 홍지민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홍지민이 멜로 연기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 프레스콜에서 "가녀린 윤주와 내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공연 전부터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연기로 윤주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홍지민은 "지금도 걱정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내가 겉으로 보기에는 드세고 강해보이지만 원래 성격은 그렇지 않다. 여리고 상처 잘 받고 애교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전계수 감독이 윤주라는 캐릭터를 예쁘게 잘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멜로가 내게 은근히 잘 맞는 것 같다. 요즘 무대에서 지나치게 몰입해 혼자 폭풍 눈물을 흘린다. 청승 뮤지컬이 된 듯하다"며 크게 웃었다.

또 "걱정했던 만큼 '내사랑 내곁에'를 통해 많이 얻었다. 특히 배우진이 정말 좋다. 김정민을 파트너로 추천했는데 역시 난 사람 보는 눈이 있다. 어떤 뮤지컬 보다 호흡이 잘 맞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독특한 형식의 러브스토리로 구성된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는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영화 '러브픽션'으로 로맨스 장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인 전계수 감독의 첫 번째 뮤지컬이다.

20대의 풋풋한 사랑부터 40대의 로맨틱한 사랑까지 다양한 세대 간의 사랑 이야기로 '기억속의 멜로디', '사랑과 우정사이', 등을 히트시킨 작곡가 오태호의 노래들로 구성됐다.

홍지민과 배해선은 제주도에서 허브농장을 운영하는 윤주 역을 맡아 40대의 아슬아슬한 로맨틱 사랑을 연기한다. 가수 김정민과 뮤지컬배우 박송권은 사진작가인 세용으로 분했다.

발레리나를 꿈꾸는 촉망받던 20대 복희 역에는 걸그룹 포미닛 전지윤과 뮤지컬배우 유주혜가 더블캐스팅됐다. 이들의 상대역인 기타리스트 강현 역에는 뮤지컬배우 장우수와 서지훈이 발탁됐다.


이밖에 데뷔 17년차 연기파 뮤지컬배우 박호산, 강석호, 강현, 장우수, 손현정과 가수 유리아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지난 11일 개막한 '내사랑 내곁에'는 내년 1월 20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내사랑내곁에 ⓒ 아담스페이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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