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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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2년만의 수상' 강정호 "병호 형, 건창이 있어 여유"

기사입력 2012.12.11 17:47 / 기사수정 2012.12.12 01:4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코엑스, 강산 기자] 유격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강정호(넥센 히어로즈)였다.

강정호는 1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서 열린 2012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투표수 351표 가운데 293표를 획득, 당당히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2010년 이후 2년 만에 황금장갑을 탈환하게 됐다.

강정호는 올 시즌 12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 1푼 4리 25홈런 82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 또한 20(홈런)-20(도루)을 달성하며 호타준족까지 뽐냈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공수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어찌 보면 당연한 수상이었다. 강정호 본인도 시상식장에 들어서며 "수상 소감은 준비해왔다"며 여유를 보였다.

강정호는 수상 발표 직후 "(박)병호형과 (서)건창이가 있어서 조금 더 마음에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 아버지가 안 오셨는데 아버지께 너무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함께한 누나와 어머니께도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센은 이날 1루수 부문 박병호와 2루수 부문 서건창, 유격수 부문에서 강정호까지 내야수 3명이 나란히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기쁨은 두 배가 됐다.

[사진=강정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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