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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짜기 옵서예' 최재웅 "'대풍수' 이후 뮤지컬 복귀, 당연한 일"

기사입력 2012.12.10 20:3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드라마 '대풍수'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최재웅이 '살짜기 옵서예'로 뮤지컬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최재웅은 10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삼청각 공연장에서 열린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제작발표회에서 "얼마 전에 '대풍수'를 끝냈다. 뮤지컬로 돌아왔다기 보다는 그동안 있었던 자리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입을 열었다.

최재웅은 "그동안 여름에 사극을 촬영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사극을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살짜기 옵서예'의 대본을 읽는 순간 예스럽지 않고 지금 읽어도 재치가 느껴졌다. 이 점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살짜기 옵서예'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최근 2, 3년간 살인이나 동성애코드, 트렌스젠더 등의 소재가 담긴 뮤지컬을 많이 해서 부모님에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이번 뮤지컬은 남녀노소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연이어서 기대가 크다. 배비장 역을 통해 재치있고 망가지는 모습, 다채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재웅은 끝으로 "노래는 홍광호에게 열심히 배워서 잘 해보겠다"고 덧붙여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1966년 초연돼 인기를 끌었던 한국 최초의 창작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고전 '배비장전'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천하일색 제주기생 애랑과 죽은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순정과 지조를 지키려는 배비장, 그들의 운명적 사랑에 가교역할을 하는 신임목사와 방자의 익살스러운 계략을 담았다.

초대 애랑 패티김의 뒤를 잇는 배비장을 유혹하는 제주 기생 애랑 역은 뮤지컬 배우 김선영이 맡았다. 지고지순한 사랑을 노래할 배비장 역할은 최근 SBS 드라마 '대풍수'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최재웅과,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더블캐스팅됐다.

신임목사 역할에는 송영창과 1996년 '살짜기 옵서예' 프러덕션에서 '배비장'을 맡았던 박철호가 더블캐스팅 됐으며 김성기, 임기홍은 방자를 연기한다.

2013년 2월 19일부터 3월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최재웅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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