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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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심장에서 마이크 빼고 태극기 꽂겠다"

기사입력 2012.12.07 15:1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서대문 독도체험관, 백종모 기자] 김장훈은 이날 국내 무대 잠정 은퇴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김장훈은 7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독도체험관에서 10집 정규앨범 'Adieu/아듀'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장훈은 약 4개월간의 10집 앨범 활동을 끝으로 2013년 4월 7일 상하이로 출국한 뒤 3년간 미국 8개주 도네이션 투어 및 중국, 대만에서 공연기획자 및 가수로 활동할 예정이다.

독도 지킴이로 활동 중이기도 한 그는 기자 회견장을 독도체험관으로 잡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그는 "내 심장에서 4월 6일에 마이크를 내려놓겠다. 마이크를 내려놓고 태극기를 박고 떠나겠다. 그러나 반드시 '김장훈이가 해 내는구나'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사실 나는 쓰레기처럼 사는 사람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음악과 노래에 대해 집착하는 사람이며, 돈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나누고 국가에 관한 일에 나서고자 하는 사람이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10집 앨범을 내놓는 절박한 심경을 밝혔다. 김장훈은 "내 이름이 커질수록 음안인으로서의 나 자신은 점점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음악적으로 다시 한 번 일어나고 싶었다. 이번에 안 되면 마이크를 내려놓겠다는 마음으로 앨범을 만들었다. 단 사람들이 섭섭해 할 테니 '잠정적'이라는 단서를 붙였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은퇴를 하겠다는 건지 안하겠다는 건지 애매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내가 도중에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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