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상암동, 백종모 기자] 레이싱 모델 겸 방송인 한송이가 불미스러운 일로 네티즌과 시청자들에게 우려를 끼쳤다며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DMS 스튜디오에서 '화성인 바이러스' V걸 한송이가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한송이는 자신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인 네티즌들과 '화성인 바이러스', '세얼간이'의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았다.
그녀는 "정치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대선 후보 TV 토론회를 본 뒤 인터넷에 들어왔더니, 1위에 내가 검색어가 있더라. 대선 후보님들을 쫙 밀어냈다며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되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노출 논란', '그라비아 모델 한미나와 동일 인물설' 등 부정적인 일로 계속해서 화제가 된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한송이는 "나쁜 일들로 이슈가 된 것은 어찌 됐던 내 관리 못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라비아(모델과 동일 인물설)가 나왔을 때도 입장 표명을 똑바로 했다면 혼란을 덜 드렸을 텐데 그런 것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인터뷰 초반 자신이 그라비아 모델 한미나와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며 눈물을 흘렸다. 인터뷰 말미 네티즌과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를 해달라는 말에 그녀는 감정이 북받친 듯 또 다시 눈물을 보였다.
그녀는 "지금 '세 얼간이'를 인터넷 검색창에 치면 내 기사만 나온다. 세 얼간이가 생방으로 예능을 하는 게 대단한 일이고 잘 됐다 생각했는데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네티즌에게 "앞으로 더 잘하겠고, 세세하게 노력하겠다. 좀더 기다려 주시고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1년 9월 30일부터 tvN '화성인 바이러스'의 V걸로 활동하고 있는 레이싱 모델 한송이는 깨끗한 이미지의 마스크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녀는 같은 해 8월 28일에는 'E컵 화성인'으로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하기도 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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