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현대캐피탈의 고공 비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서 KEPCO를 3-1(25-18, 23-25, 27-25, 25-23)로 제압했다. 2라운드에서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를 모두 잡은 현대캐피탈은 3연승을 구가하며 6승2패(승점 16점)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긴 경기였지만 현대캐피탈은 매 세트 KEPCO에 고전했다. 승장인 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은 "오늘 경기는 우리가 낫지 않을까하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임했다. 첫 단추를 잘 못 낀 것이 문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선수들의 마음이 헤이해졌다"고 꼬집은 하 감독은 "다음 LIG손해보험과의 경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LIG와의 경기 전까지 공백이 있는 만큼 시간을 두고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를 상대로 모두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LIG손해보험을 잡을 경우 2라운드 전승을 노릴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 하 감독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를 잘해서 2라운드 전승에 도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하종화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