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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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장기계약 제안 거절…온도차 크나

기사입력 2012.12.05 11:3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장기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양 측의 온도차가 큰 것일까.

LA타임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 측에 장기 계약을 제시했지만 바로(Promptly) 거절당했다"는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의 발언을 전했다. 콜레티 단장은 "예상대로 너무 빨리 거절당했다. 어떻게 협상을 전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메이저리그 3선발급의 대우를 해주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보라스가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6년 5200만 달러(한화 약 563) 정도를 원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보라스는 "우리는 서로 계약 조건을 교환했다. 협상은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보라스는 다저스에 다른 조건(Counteroffer)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류현진이 다저스와 계약에 실패할 경우 그는 원소속팀인 한화 이글스로 돌아가야 한다. 그렇게 되면 류현진은 내년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참여할 수 없다. 즉 내년 시즌을 한화에서 뛰어야 한다는 얘기다.

전날(4일) 콜레티 단장이 "협상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계약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자 보라스도 "류현진이 일본에서 뛸 수도 있다"고 맞대응했다. 그리고 1차 협상에서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측이 이견을 보였다. 아직까지 5일의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두고 볼 일이다.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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