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33
스포츠

'복귀 임박' 김연아, '레미제라블'에 정성 쏟았다

기사입력 2012.12.04 16:59 / 기사수정 2012.12.04 17: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왕의 귀환이 임박했다. 1년8개월 만에 은반 위로 돌아오는 김연아(22, 고려대)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도르트문트로 떠난다.

지난 8월 현역 복귀를 선언한 김연아는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철저한 보안 속에 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0대 초반 기술적으로 '완성형'에 접어든 그는 표현력도 절정에 다다랐다. 2년 가까이 실전 대회 공백 기간이 있었지만 기술과 표현력이 모두 완성된 상태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문제는 새로운 규정에 대한 적응과 체력을 끌어올리는 점이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복귀를 선언한 8월 이전에도 열심히 훈련에 임했지만 현역 연장을 선언한 뒤 더욱 훈련 강도를 높였다"며 "이번 NRW트로피를 앞두고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이 자신의 고별 무대가 될 것으로 선언한 김연아는 올 시즌에 선보일 '뱀파이어의 키스'와 '레미제라블'을 공개했다. 쇼트프로그램인 뱀파이어의 키스와 롱프로그램인 레미제라블은 베일에 가려져있다.

거대한 커튼으로 가려진 뱀파이어의 키스와 레미제라블은 경기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올댓스포츠는 "롱프로그램인 레미제라블을 먼저 연습했다. 또한 쇼트프로그램인 뱀파이어의 키스는 지난 8월에 열린 아이스쇼가 끝난 이후부터 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롱프로그램인 레미제라블은 동명의 영화 개봉과 맞춰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엄하고 엄숙한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김연아는 일찍부터 롱프로그램 완성에 집중했다.

새로운 규정에 적응하기 위해 스핀에 더욱 열중하고 점프의 감각도 익혔다. 또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완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NRW트로피에 출전하는 김연아의 목표는 기술점수(TES) 최저점을 획득하는 것이다. 또한 실전 대회 감각을 익히는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올댓스포츠는 "모든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됐다. 대회를 무리 없이 치르고 돌아오려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김연아의 복귀가 큰 차질이 없었음을 밝혔다.



이번 NRW트로피 여자싱글에는 정상권 스케이터들이 출전하지 않는다. 경쟁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김연아의 복귀 무대로 큰 문제가 없다. 김연아의 올 시즌 목표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다.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최저 점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4일 김연아의 시즌 이미지로 올라온 사진은 김연아의 팬들이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직접 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트위터 밖에 없다. 김연아의 페이스북은 팬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시즌 이미지로 알려진 게시물도 팬들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