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전우치' 속 의문의 두루마리 정체가 밝혀졌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 4회에서는 마숙(김갑수 분)이 옥합의 두루마리 정체에 대해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숙은 자신의 미혼술에 걸린 무연(유이)에게 대궐의 비서각에 숨겨져 있는 두루마리 하나를 가져오라는 명을 내렸다.
무연이 두루마리를 빼내오는 과정에서 나인 솔미(조우리)가 죽었고 이 일로 궐은 발칵 뒤집혔다. 상선 소칠(이재용)은 비서각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의심을 산 이치(차태현)를 붙잡아 두루마리의 향방을 캐물으며 협박을 하기까지 했다.
두루마리에 얽힌 비밀은 마숙을 통해 드러냈다. 마숙은 강림(이희준)에게 "그건 그냥 호랑이 그림이 아니다. 세상을 바꿀 거대한 은광이 숨겨진 곳을 나타내는 지도다"라며 두루마리의 정체에 대해 밝혔다.
이어 "홍길동이 우연히 발견했는데 그때 그 은광을 캤으면 우리는 부자가 됐을 거다. 하지만, 홍길동은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은밀히 지도를 만들어서 조선 임금에게 바쳤다. 지도를 바치는 대신 활빈당 사람들과 율도국에서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조선 임금과 거래를 한 거다"라며 홍길동의 지도임을 전했다.
[사진=김갑수, 이희준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