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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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죽음의 조' 희생양, 전술적 패착 남긴 맨시티

기사입력 2012.11.22 07:06 / 기사수정 2012.11.22 07:08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기적은 없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웃었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쓴 잔을 들이켰다.

맨시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D조 5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같은 시간 열린 D조 경기에서는 도르트문트가 아약스 원정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도르트문트(승점11)와 레알 마드리드(승점8)가 D조 1,2위를 확정해 16강 진출이 결정됐다. 반면 아약스(승점4)와 맨체스터 시티(승점3)는 탈락이 확정됐다.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이날도 스리백을 들고 나오며 전술적 패착의 여지를 남겼다. 맨시티 스리백은 마티야 나스타시치, 빙생 콤파니, 파블로 사발레타가 구축했으나 간격 유지 및 조절에 실패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에게 수차례 돌파를 허용했다. 맨시티는 전반 중반 포백으로 전환한 뒤 공격이 어느 정도 풀릴 정도로 스리백에 미숙했다.

한편 지난 시즌 독일 챔피언 도르트문트는 아약스 원정에서도 4-1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마르코 로이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도르트문트는 이후 마리오 괴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골)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아약스의 돌풍을 잠재웠다. 이로써 대회 개막 전 부터 관심을 끌었던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에선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가 승자가 됐다.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에서 16강 진출이 좌절된 희생양 아약스와 맨시티는 조별리그 최종전인 6차전을 통해 UEFA 유로파리그 참가팀을 결정하게 된다.

[사진 = 만치니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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