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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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첫방, 웃기는 도술 활극 나셨네

기사입력 2012.11.21 23:45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KBS 수목드라마 '전우치'가 웃기는 도술 활극의 서막을 올렸다.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친구 마강림(이희준)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차태현)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22일 방송된 1회는 전우치가 조보소 말단 이치로 위장해 자신을 배신한 마강림과 그를 따라 조선으로 떠난 홍무연의 행방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전우치는 율도국에서 마강림과 우정을 나눴지만, 마강림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 당시 홍무연은 마숙(깁갑수)의 미혼술로 인해 마숙 세력에 의해 정신이 조종당하며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전우치를 죽이는 데 가담했었다.

다행히 스승(정진영)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부지한 전우치는 마강림을 저지하고 홍무연을 되찾기 위해 조선으로 와서 그들의 흔적을 찾고자 했다. 방송 말미에는 전우치가 누락된 황해도 기별지를 통해 마강림의 단서를 찾으면서 두 사람의 대결이 예고됐다.

'전우치'의 첫방송은 차태현과 이희준의 도술 대결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 과정에서 다소 손발이 오글거리는 CG가 옥에 티라고도 할 수 있었지만, 배우들의 능청스런 연기가 부족한 부분을 감싸 안아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타이틀롤인 차태현이 슈퍼히어로 전우치와 소심 말단관리 이치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펼친 팔색조 같은 연기는 "역시 차태현이다"라는 말이 나오게 할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안겼다.

웃기는 도술 활극 KBS 수목드라마 '전우치' 2회는 22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차태현, 이희준, 유이, 정진영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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