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의 시청률이 소폭하락하며 월화극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2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은 7.7%(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일 기록했던 8.1%의 시청률보다 0.4%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드라마 '경성의 아침'이 촬영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우여곡절을 겪는 장면들이 그려졌다.
제작비 문제로 앤서니 김(김명민 분)과 감독이 마찰을 빚는 한편, 앤서니 김의 설득으로 감독이 복귀하자 이번에는 주연 배우인 강현민(최시원 분)이 말썽을 일으킨 것이다.
강현민은 드라마 1부 끝의 바다 수영 장면은 춥고 위험해서 촬영 못 하겠다며 난리를 쳤다. 하지만,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감독의 입장은 확고했고, 강현민에게 "진짜 배우로 만들어 주겠다"며 오히려 그를 길들이려 했다. 자존심 센 강현민은 참지 못하고 술자리를 박차고 나와 차를 몰고 자리를 떴다. 그런 강현민을 붙잡기 위해 이고은(정려원 분)이 허겁지겁 따라나와 함께 차에 탔다.
그런데 제국 프로덕션의 오진완(정만식 분)은 이고은을 이용하려던 작전이 실패한 후, 강현민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 이날 강현민이 술을 마시고 차를 몬다는 보고를 받자, 오진완은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일부러 사람을 시켜 강현민과 접촉사고가 나게 한 후, 경찰에 강현민의 음주 사실을 흘린 것이다.
강현민은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버텼다. 이고은은 차에서 내려 급히 앤서니 김에게 이 상황을 알리려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이때 뒤에서 오던 차가 그만 이고은을 치고 말았다. 갑작스런 이고은의 사고로 강현민이 구제될지 주목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마의'는 18.1%, KBS2 월화드라마 '울랄라 부부'는 8.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드라마의 제왕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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